2009년 06월 03일
호주에 오다
벌써 여기 호주에 온지
한달 반이란 시간이 지났다.
이 곳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한 호주와
내가 와서 직접 몸으로 느낀 호주는
완전 다른 나라였다.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택한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도 어학원을 다닐수 있고
1년 정도 여기서 일도 하고 여행도 하다 보면
못 해도 기본적인 의사 소통은 하겠지 하는 생각에
많은 젊은이들이 부푼 꿈을 안고 호주로 온다.
그렇게 매년 수많은 젊은이들이 세계 각지에서
호주라는 나라로 밀려온다.
개 중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젊은이들도 있고
한국인들처럼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젊은이들도 있다.
전자는 대개 일하면서 여행이 목적인 친구들이고
후자는 대개 영어 공부가 첫번째 목적인 친구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내가 한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고용주라면
한국어에 능통한 한국인을 뽑을 것인가
한국어에 미숙한 외국인을 뽑을 것인가
상식이 있는 고용주라면,
당연히 전자를 뽑을 것이다.
여기도 똑같다.
돈 좀 된다는 일자리는 모두 영어를 쓰는 사람들의 몫이다.
그리하여 수많은 한국인들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들이 결국 정착하는 곳은
도시에서는 기껏해야 한인 식당,
그나마도 시간당 8~10불이라는
호주에서는 말도 안되는 급여를 받으며 일을 하거나
짐을 싸서 농장 대박의 꿈을 안고
농장이 많은 교외 지역으로 이동한다.
일을 하지 않고 영어 공부에 매진하는
한국인들도 굉장히 많다.
그들은 대개 9시부터 3시까지 학교에서 영어 공부를 하다가
학교를 마치면 집에 온다.
그 집이라는 것이
대개는 한국인들 4~6명이 함께 지내는 share house 인데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와서는
한국인들과 식사를 하고, 한국인들과 수다를 떨고,
가끔 한국인들과 나가서 술도 마시고
뭐 이런 식이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그렇게 3개월 6개월이 지나면
영어를 잘하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
한국에서 이미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영어를 공부 해왔던 사람들인데
여기 와서 3개월 6개월 길게는 1년만에
영어가 눈에 띄게 늘거라고 생각하는 건
그야말로 병신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그런 한국인들이 바글바글한 나라가
이 곳 호주인 관계로
이미 이 곳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해도
한국인이 거주하는데 그리 불편하지 않은
뭔가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한국인들이
거기에 안주하며 그냥 그렇게
한국에서의 생활과 다를 바가 없는
생활을 영유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혹시 누군가 호주에 올 생각이라면
잘 생각해보는게 좋다.
자신이 호주에서 이루고자 하는것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들
이런 것들을 확실히 다지고 나서
그때 비로소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갈 도시를 알아보고 해도
하나도 늦지 않다는 거다.
# by | 2009/06/03 16:30 | Australia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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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국인이 적구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50점 먹고 감.
인종차별이 0%입죠. 인종 짬뽕도는 호주보다 더 다양할걸요?
일자리를 구하려 하면, 영어가 물론 뒷바침 되어야 겠지만, 외국인의 일자리를 구하는데에 그렇게 심하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영어교육도 수준급이구요.
다만, 외국인신분으로 공부하기엔 학비가 좀 쎄다는거<-
국제학교를 다니는데 말이국제학교지 한국인외국인어울리는일 좆나드뭅니다
제친구들 중고딩 머리에피도안마른새끼들이 길에서술담배심지어마약까지하는거보고 참...
제가 첨와서 외국인들한국인들 같이어울리면서 한국놈들한테 왜너희는니들끼리만 몰려다니냐물으니 말은 씨발 영어딸려서 외국인들한테 말을못붙이겠다뭐니 지랄 외국인들이랑 대화라도좀해야 영어가 늘지 병신새끼들.
친구놈들이랑 걍 인연끊고 외국물좀먹었다고 딴인간들이지랄해도 그냥 한인거주지떠나려고요 부모님도 대찬성이십니다
목표가 뚜렷한 자는 성공하기 마련입니다. 꼭 만족스러운 캐나다 생활 이어가시길!!